[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10월 31일 경제학의 종말

2021-10-31     김진혁

항아리 속에 든 한 개의 동전은 시끄럽게 소리를 내나, 동전이 가득 찬 항아리는 조용하다.

- 탈무드 -

[파이낸셜리뷰]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이론도 때로는 오늘날의 복잡한 경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경제학은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어 이자율을 하락시키면 기업들이 자금을 더 많이 빌리고 이를 설비투자에 사용할 것이므로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논리이다. 그러나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인들이 믿음과 정부의 정책에 자신감이 생기지 않으면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리쇼어링[reshoring]이 본격화되고 있다. 리쇼어링은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 기업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말한다. 싼 인건비나 판매시장을 찾아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이다. 리쇼어링이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 세계에 대한 개방성 확대 및 자국으로 이전 할 경우에 장점이 많아야 한다.

♣ 진보의 플랫폼

플랫폼이란 기업이나 개인이 상대방과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의사소통 매개체를 가리킨다. 이것은 기술 진보를 입증하며 대표적인 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 체제이다. 윈도는 아웃룩이나 인터넷 같은 플랫폼을 작동하는 기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