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ICT 관계사 총집합...‘서밋 2016’ 개최

2017-11-09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이 기술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SK C&C는 9일부터 이틀간 성남시 분당구 판교 SK플래닛 사옥에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플래닛 등 3개 관계사 개발자들과 모여 서로의 기술 역량과 사업 지식을 나누는 ‘SK그룹 ICT 서밋 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증강·가상현실(AR·VR) 등과 관련한 19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SK그룹사들은 각자 사업 영역에서 최신 ICT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SK C&C는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열면서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서비스인 ‘에이브릴’과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누구’를 필두로 클라우드 분야에서 개방형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베리’를 출시했다. IoT 분야에서는 6월말 세계 최초로 전국에 IoT전용망(로라망)을 구축하고 스마트 건설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커머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사 패션 이미지 검색과 대화형 커머스를 선보인 SK플래닛은 기계번역에 대해서 공유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IoT 시대를 맞이해 고용량·저전력·초고속 프리미엄 반도체 제품 위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그룹 전체의 ICT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간 시너지 모색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그런 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