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11월 12일 여도지죄(餘桃之罪)
2021-11-12 김진혁
당신이 보고 듣는 것은 상당 부분 당신의 처지에 따라 달라진다. 아울러 당신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 C.S.루이스 -
[파이낸셜리뷰] ‘여도의 죄(餘桃의 罪)’란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라는 말로, 총애를 받는 것이 도리어 죄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는 뜻이다. 옛날 위나라의 위왕은 미자하라는 신하를 매우 총애하였다. 어느 날 그는 모친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밤에 몰래 임금의 수레를 훔쳐 타고 나갔지만 위왕은 오히려 효성이 지극하다며 상을 내려 칭찬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위왕의 감정이 변하게 되고 위왕의 마음속에 미자하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생겨나게 된다. 결국 왕은 누명을 씌워 미자하를 죽이고 만다. 교육의 역할은 우리가 갖고 있는 패러다임을 과학적, 합리적, 논리적, 윤리적 패러다임으로 검증하고 교정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주관성과 독단의 위험을 제거하고 선입견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인도철학자 크리슈나무르티는 말한다. "너희는 결코 아는 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너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죽어야 하며,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이 가르침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끊임없는 도약이이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성과 발전을 위해 도전하고 모험하는 것이다.♣ 간접금융/ 직접금융
자금 잉여주체와 자금 부족주체 사이에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개입하여 자금을 중개하는 방식을 간접금융(indirect financing)이라고 한다. 한편 주식, 채권 발행의 경우와 같이 자금수요자가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금융시장에서 직접 필요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직접금융(directfinancing)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