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우리 경제는 과연
2021-11-23 이성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된다. 지난 19일 서울·경기·광주 등에 대해 1.5단계 격상을 적용한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격상된다. 2단계로 격상되면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에는 ‘집합 금지’가 내려진다.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방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 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처럼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민간소비의 위축은 불 보듯 뻔하다.4분기 경제성장률 꺾일 수도
민간소비가 위축되면 그에 따른 경제성장이 꺾일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충격은 1분기 -1.3%, 2분기 -3.2%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는 1.9%로 반등했다. 민간소비가 저조했지만 수출이 선전하면서 3분기 회복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제성장이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수출이다. 핵심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은 엄청난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했다. 유럽의 경우에도 봉쇄조치를 취하는 등 그야말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민산소비와 수출이 부진할 경우 우리 경제성장률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3분기 플러스 성장이 4분기 마이너스가 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