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또 다시 긴장해야

2021-11-23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300명 이상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24일 0시를 기점으로 2단계로 격상된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방역은 철저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부러워하며 우러러 보고 있다. K방역은 이제 새로운 한류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민주국가에서 전세계에 표상이 되고 있다. 그 바탕은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노력도 있었지만 우리 국민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줬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 있다. 매일 300명 이상 발생한다는 것은 새로운 위기이다. 지난 3분기 1단계로 낮아지면서 느슨한 우리의 방역 수칙을 이제 또 다시 졸라 메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에는 ‘너’와 ‘나’가 없다. ‘우리’만 존재할 뿐이다. 내가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내가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씻기를 하지 않느다면 내 가족과 내 이웃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손씻기를 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만 철저히 해도 코로나19로부터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며, 당분간 만남을 최소화해야 한다. 2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기침 예절 등을 지켜야 한다. 그것만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위기에 빛을 발하는 민족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했고,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으로 나라를 되찾았다. 평소에는 ‘우리’라는 의식이 크게 발휘를 하지 않지만 위기에 ‘우리’라는 의식이 발하는 것이 우리 민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위기에 봉착한 지금이야 말로 ‘우리’라는 의식을 갖고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