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香(심향 강상빈 박사)의 생애와 사상 49편

2021-12-02     강상빈 박사
2. 운영 실적 기간 중 식수 인원은 53,488명(일 평균 2,228명)으로 총매출은 238,992,600원(객단가 4,468원)이며, 총지출 금액은 515,673,522원으로 276,680,922원의 순 손실을 보았다. 매출대비 임대시설관리비는 64%, 인건비 및 직원 숙식비는 73.4%, 식재료비는 무려 75.5%를 나타냈다. 3. 손실발생 주요원인 및 문제점으로는 ❶ 유기농식재료 구입가격대비 적정마진율 미확보 상태 낮은 판매가격 책정, ❷ 100% 친환경재료 낭비 특히 유기농 태양초, 유기농 마늘, 유기농 드레싱, 유기농 현미유 등 고가 양념류 사용 비용 과다 증가, ❸ 인건비 과다 발생(식재료운송차량 출입통제, 주방시설 미비 등에 따른 추가 인원 투입 등), ❹ 기상악화 특히 잦은 비로 전자제품 피해 및 조리중단 사태발생(우천대비 시설미비), ❺ 친환경농업엑스포 정체성 상실, ❻ 시설 열악성으로 인한 로스 발생, ❼ 관람객 친환경 인식도 결여 및 의식 부재, ❽ 친환경농업으 중요성 상실(흥미위주 전시 및 공연, 위해 식품 전시 판매 등을 들 수 있다. 4. 향후 개선방안으로는 ❶ 식당 시설 개선(주방시설 확대, 배식동선 효율화ㅡ 저온저장고 설치, 잔처리장 확보, 자동식기세척기 설치 및 배수시설 확보, 우천 시 대비 전천후 좌석 시설, 전기 수도 가스 시설 설치) 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❷ 판매가격 책정에 있어서 적정마진율 보장과 메뉴 다양화 및 가격대중화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 ❸ 건강먹거리의 중요성 홍보 확대, ❹ 친환경농업이 정체성 준수(일반식당 및 매점 철폐, 친환경 제품 검증 확보, 일반제품 전시 핀매 금지, 건강먹거리의 중요성 및 친환경농업 체험교육 실시, 올바른 먹거리 문화 정착 등), ❺ 물류개선, ❻ 입찰금제 폐지(친환경식당 사업은 사업성이 없음으로 사업자 선정 시 조직위에서 직영하는 자체 방안 강구)가 제기되었다. 5. 마무리 후기 본인은 농촌 생명살리기 운동을 추진하는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다. 115만 명의 관람객 유치로 숫자적으로는 성공적인 행사라고 말 할수 있으나, 친환경농업이 사업성으로 변질되어가면서 친환경농업이 상실되어 있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친환경농업은 미래 세상을 밝게 해주는 생명운동으로 ‘친환경농업‘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벌려고 하면 가짜가 범람하게 된다. 금번 엑스포에 참가한 업체들 중 100% 생명운동을 실천한 업체는 많은 적자를 보았을 것이고, 영리 사업을 추구한 업체는 재미를 보았을지 모르나, 이는 결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농업엑스포의 결과물이라 보기 어렵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본인은 적자를 감수하고 본 행사 지원차원에서 사명감을 갖고 참가하였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었다. 나 혼자만 친환경농업엑스포를 위해 큰 바위에 유기농 계란을 던진 외로운 행군을 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이상 외부적으로 어더한 친환경농업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아울러 모든 손실을 처리하기 위해 사적인 재산을 정리하고 유기농 식당도 정리하고, 이제 더 이상 불특정 다수를 위한 생명운동은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사회적인 모든 활동을 마감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너무 이기적인 세상이 되었다. 진실이 왜곡되고 불신이 넘치는 세상이 되어 매우 안타깝다. 노아의 홍수와 같은 심판이 다시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동안 수고하신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 여러분의 건승을 바라며, 두서없는 메모 형태의 건가억거리마당 운영분석을 간략히 보고함을 양해하기 바란다. 2009년 8월 23일 한누리토담 대표 강상빈 * 상기와 같은 운영분석 자료는 추후 다른 유기농대회 및 엑스포에 반영되어 개선되었다는 소식에 위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