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인베스트먼트,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16일 상장
2017-11-1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벤처캐피탈(VC) 기업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 벤처캐피탈 업체로는 지난 2000년 우리기술투자 이후 16년만에 증시 입성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총 공모 주식수는 57만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1450원~1550원이다. 공모규모는 83억원~88억원이다.
아울러 수요예측은 다음달 1~2일, 청약은 7~8일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M&A)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가진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08년 설립한 VC 업체다.
또한 한국모태펀드와 한국성장금융,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출자를 받아 현재까지 총 9개의 조합, 2500억원 규모의 펀드 누적을 결성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억 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웅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대형 VC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자금은 기존 펀드와 신규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