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일반청약 ‘미달’...“트럼프 쇼크?”
2017-11-1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나선 두산밥캣이 일반 청약에서 미달 사태를 벌어져 흥행에 참패했다.
10일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된 두산밥캣 공모 청약 결과 배정주식 600만 5636주 가운데 약 171만 3020주가 신청돼 청약 경쟁률이 0.29대 1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3~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기관 406곳이 참여해 9.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2만9000~3만3000원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 대선 영향으로 오전부터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며 “이로 인해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청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