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서울 전세난, 원룸 월세 반등까지

2021-12-10     윤인주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전세난이 빌라에 이어 이제는 서울 원룸의 월세도 반등하게 만들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바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천만원으로 일괄조정해 분석한 ‘다음 임대 시세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의 평균 월세는 전월대비 2% 상승한 4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5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하락세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포구 가장 크게 상승

서울 25개구 중 14개구가 상승했고, 4개구가 보합, 7개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크게 상승한 구는 마포구로 한달 새 10% 상승, 54만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광진구(50만원), 강남구(66만원), 강북구(41만원), 강서구(39만원), 중랑구(43만원) 등도 8~9% 올랐다. 반면 종로구(50만원)와 중구(54만원)는 7~9%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는 지난 8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전월대비 6% 상승한 84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99만원)와 송파구(87만원)가 전월대비 7~8%로 가장 크게 올랐고, 강북구(59만원), 광진구(74만원), 서대문구(71만원) 등이 4~5% 상승했다. 이와 달리 성동구(73만원), 영등포구(71만원)는 전월대비 3%가량 감소했다.

대학가 원룸 상승세

서울 대학가 원룸의 월세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앙대학교(44만원)가 전월 대비 7%로 크게 상승했고, 홍익대학교(51만원)와 고려대학교(42만원)도 5~6% 올랐다. 연세대학교(44만원), 한양대학교(46만원)는 2%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