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이제 3단계 적극 검토해야
2021-12-14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가 이제 1천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이 추세라면 2천명이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 재확산이 그동안의 재확산과 다르게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무증상 감염이 상당히 많고, 경로 역시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지 모르는 상태에서 전파시킨다는 점이다. 자신도 모르게 전파자가 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대유행을 할 것이라는 예언은 나왔다. 그리고 그 예언은 현실화가 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이제 우리의 겨울도 힘든 겨울이 됐다. 자영업자들은 절규를 하고 있고, 재택근무를 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구조조정 대상 명단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아야 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이번 재확산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모습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팽배해 있다.
이런 이유로 방역당국은 서둘러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물론 3단계 격상에 따른 경제적 타격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가 2천명대로 넘어가게 된다면 그에 따라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3단계는 가장 짧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적극적 협조도 필요하다.
연말연시이기 때문에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 접촉을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잠시 접촉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