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강릉 해안가 상점들, 어찌 하오리까

2021-12-30     전민수 기자
사진=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 해안가 상점들의 운명이 갈리고 있다. 특히 일부 해안가의 출입 통제가 이뤄지면서 해안가 중심 상점들은 그야말로 울상인 상황이다.

강릉 해안가 해수욕장은 썰렁

강원도 경포, 안목, 송정 등 강릉 해안가 해수욕장은 썰렁한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 차단선이 둘러싸인 가운데 일부 관광객들만 차단선 밖에서 바다를 구경해야만 했다. 유명 스키장 역시 사흘째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제주도 역시 인구의 유입을 막기 위해 고육지책을 단행새서 1월 3일까지 폐쇄를 했다. 성산일출봉 앞의 상점들은 개점 휴업 상태였고, 일부 카페와 식당은 아예 문을 닫았다.

대목 놓친 상점들

강원도 해안가 상점들은 그야말로 대목을 놓친 모습이다. 이 맘 때쯤 되면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는데 올해는 집콕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으로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몰리는 것에 대해 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 지자체에서 아예 사람들의 집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안가로의 여행 자체가 금지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 관광을 포기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눈물을 머금으면서 상점들은 관광객 한명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안목해변과 같은 커피 거리 등의 카페 상점들은 그야말로 힘든 상황이다. 카페의 경우 커피를 구입해서 카페 안에서 마실 수 없다. 또한 해안가에서도 마실 수 없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낭만을 즐기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감을 안고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