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사상 첫 온라인 CES, 주목할 내용 ‘셋’
2022-01-07 채혜린 기자
사상 첫 온라인 전시회, 그 흥행은
우선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사상 첫 온라인 전시회이기 때문에 그 흥행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 여부다. 올해는 예년보다 참여 기업이 급감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변화가 발생하면서 그에 따른 CES 참여 기업이 급감해졌다는 점이다. 참여 기업이 급감했다는 것은 전시회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숫자고 급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굳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오히려 관객의 접근성이 용이해졌기 때문에 흥행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중국 업체의 참여 저조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중국 업체의 참여가 급감했다는 점이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 기업의 참여가 저조해진 것은 당연하다. CES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국 기업의 참여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바이든 행정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중국 업체가 대대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오히려 우리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중국업체를 찾는 바이어들이 우리 기업으로 눈을 돌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은 일제히 사전 행사를 갖고 ‘일상 속 혁신’을 주제로 삼아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만 자동차와 모빌리티 기업의 참여는 줄어들었고, GS칼텍스가 올해 첫 참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앞으로 CES 형태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올해 온라인 개최가 과연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인가 여부다. 아무래도 CES가 계속해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온라인 전시회가 갖는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 자동차·모빌리티 업체가 대거 불참한 것도 온라인 전시회가 갖고 있는 약점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CES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회를 동시에 열 가능성이 내년에 충분히 있다. 결국 CES 주최측이 온라인의 장검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적절히 조화롭게 만드는 숙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