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삼성전자,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실적은 ‘어마어마’

2022-01-08     채혜린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실적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이 선전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늘어났다. 이로 영업이익은 36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영업이익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36조원으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4분기만으로는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 늘었는데 12조원으로 2년 만에 최대였던 전분기 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실적을 낸 이유는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이 안정된 것도 있지만 비대면과 집콕 수요가 급증한 결과이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 강세,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부문은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4분기 DS 사업 부문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4조 원대, 디스플레이는 1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2조 5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소비자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8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