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노래방, 폐업 숫자가...

2022-01-19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노래방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2천여곳의 노래연습장이 폐업됐는데 이것은 13년만에 최고치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로나19로 폐업한 노래연습장업은 총 2천137곳이다. 이는 2007년 폐업 수(2천460곳)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가 524곳이고, 서울이 369곳, 부산 163곳, 대구 141곳, 인천 113곳, 광주 81곳, 울산 54곳, 대전 46곳 등의 순이다. 개업한 노래연습장은 389곳으로 1987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집합금지명령에서 완화됐지만

그나마 최근 들어 집합금지 명령에서 노래연습장이 완화됐다. 이에 밤 9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노래방의 경우 손님이 한번 이용한 방은 소독 후 30분이 지나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까다롭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코인 노래방의 경우는 1인 1실 원칙이 적용된다. 더욱이 노래방의 특성 상 보통 2차나 3차 이후 찾아가는 장소이다. 그런데 밤 9시가 되면 영업을 종료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술자리 1차에서 끝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집합금지명령이 완화됐다고 하지만 노래방 매출이 갑작스럽게 증가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