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설 차례상, 어디가 저렴하지???

2022-01-22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설 차례상은 매년 고민이 되는 차림이다. 어떤 음식을 차려야 하고, 어떤 식재료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고민이 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설을 3주 앞두고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사과와 배를 비롯한 과일과 축산물의 가격강세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성수품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6만 3천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 3천원으로 전통시장이 10만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 겨울 생산이 양호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가격이 하락했지만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 사과·배 등 과일과 공급이 감소한 쇠고기와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은 올랐다. 이에 정부는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을 했고, ‘설 선물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농수산물 소비 진작을 통해 민생과 농가소득 안정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aT는 '전통 차례상 차림비용'과 더불어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그 밖에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병호 aT 사장은 “설을 앞두고 합리적인 성수품 구매를 돕기위해 오는 29일과 다음 달 5일 2차례 더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