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LH 직원들 땅투기 의혹, 변창흠으로 불똥
2022-03-03 윤인주 기자
여당은 침묵 vs 야당은 공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LH 직원들 투기 의혹에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국토부는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투기에 관여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 국토위원회 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이 진상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별도의 사법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또한 즉각적인 상임위 소집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구회 차원에서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변 장관을 향해서는 “사장 재임 시절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제일 잘한다’더니 정작 직원들이 희대의 투기를 벌이는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그럼에도 장관은 뜬금없이 청렴도를 높이라는 유체이탈 발언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변 장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도덕적 타격이 상당히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