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TV홈쇼핑에서 국산차 살 수 있다”

2017-11-14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오는 2018년 초부터는 TV 홈쇼핑을 통해 국산 자동차를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홈쇼핑 사업자들이 자동차를 팔더라도 보험대리점으로서의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CJ와 현대, 우리, GS 등 4개 홈쇼핑 사업자가 보험대리점으로 등록돼 있으나 이들이 국산차를 판매하면 보험대리점 자격이 취소돼 보험마저 팔 수가 없었다. 이번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은 오는 15일부터 12월 26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를 거쳐 이르면 내년 2월말 공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실제 개정안 시행은 공포 후 1년이 경과되는 오는 2018년 초 부터다. 손주형 금융위 보험과장은 “자동차 판매 제조사가 보험을 팔 경우 ‘끼워팔기’ 우려가 있어 이를 막고 있었는데 보험을 파는 보험대리점 홈쇼핑 사업자가 이 규제의 적용을 받아 자동차를  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 과장은 “이번 개정안은 홈쇼핑 사업자가 자동차와 보험 판매 모두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