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분기 부채비율 186%로 대폭 개선...당기순이익 2970억
2017-11-15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현대상선이 올해 3분기 들어 부채비율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86%로 개선됐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 29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303억원이다.
현대상선은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 영업경쟁력 강화로 4분기 실적개선 및 회사 신용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전년말 대비 2조 7867억원의 부채가 줄어드는 등 신용도가 올라갔다는 것이 상승 기대감의 주 요인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 및 ‘한국선박회사(가칭) 지원 제도’ 등 경쟁력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운영자금 및 투자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계 해운 불황의 여파로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주요 선사들이 적자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영업 경쟁력이 강화돼 회사 신용도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