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뷰]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 급증
2022-04-09 윤인주 기자
3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43조 1천억원 증가한 579조 8처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6조 4천억원인데 이는 전월대비 2조 1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은 국채 8조 9천억원, 통안채 5조 1천억원 등 총 15조 7천억원을 대거 매수했고,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액도 170조9114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과 재정거래 유인 감소에도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구간인 단기물 수요가 증가해 국내 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0.9381%에서 지난달 1.7432%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월 초 1차 추경에서 적자 국채 확정까지 더해저 국내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 안정화조치,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금리가 반락해 상승폭이 축소됐다.ESG 채권 증가 눈에 띄어
발행시장에서는 ESG 채권 증가가 돋보였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7천억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1조 6천억원 증가하면서 2천338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4조 1천억원 큰폭 감소한 8조 3천억원이었는데 이는 3월 결산시즌과 우량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감소하면서이다. ESG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일반기업들의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발행이 지속되면서 ESG채권은 전월대비 2천억원 증가한 7조 9천423억원 발행됐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총 29건, 2조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 4천33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71.3%였다. 전년동월대비 183.4%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