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오세훈 효과???
2022-04-15 윤인주 기자
상승폭 확대
다만 서울 상승폭은 확대됐다. 이는 지난 2월1일 이후 10주 만에 처음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에서 0.5%까지 줄었는데 이번 주 0.07%로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강남3구는 송파 0.12%, 강남 0.1%, 서초 0.1%이고, 강동구(0.04%) 역시 명일동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영등포구(0.07%) 등과 노원구는 상계동 중저가와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 폭을 키우며 0.17%를 나타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세 부담 강화와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대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으나 압구정과 잠실 등 강남권과 노원 영등포 등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인천과 경기는 1주 전보다 상승 폭이 둔화한 0.39%, 0.32%다. 경기는 시흥시(0.82%), 의왕시(0.78%), 안산시(0.7%), 안양 동안구(0.7%) 등의 상승세가 높았다.오세훈 효과 반영
이처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이유는 오세훈 서울시장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계속해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이야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당 지역의 매물이 사라지는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아파트 가격 상승폭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그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