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 획득
2022-04-26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배우 윤여정이 우리나라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는 오스카와 우리나라 영화사의 한 획을 긋는 쾌거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과 LA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후보들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였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지난해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할리우드 톱 배우 브래드 피트에게 트로피를 건네 받아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사아 배우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은 195년 제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사요나라’로 여우조연상을 탄 일본 배우 故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난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내용으로 윤여정은 사랑스런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생생한 연기를 펼쳤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미국 내 각종 지역 비평가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