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40대 소득자, 평균 468만원 벌고 343만원은 생활비로

2022-05-03     이성민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대도시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는 과연 월 얼마를 벌고 얼마를 생활비나 자녀를 위해 사용할까.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과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보고서에 따르면 월 평균 세후 468만원을 벌고, 이 중 73%에 해당하는 343만원을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로 사용했다.

구체적으로

매월 자녀 교육비로 61만원(13%), 생활비로 282만원(60%)를 사용했다. 저축과 투자에는 126만원으로 27%에 불과했다. 미혼(월 342만원)일 때보다 기혼일 때 소득이 높았고, 맞벌이 가구(월 615만원)는 외벌이(월 430만원)보다 1.4배 정도 소득이 많았다. 40대가 보유한 총자산은 평균 4억 1천만원(중위값 2억 5천만원)으로, 절반 이상(52%)이 3억원 미만의 총자산을 보유했다. 10억원 이상인 이들은 12%였다. 응답자의 65%는 ‘현재 소득이 생활비와 재테크 등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답했다. 39%는 앞으로 10년 동안 소득이 늘 것으로 내다봤지만, 줄어들 것으로 본 응답자도 30%에 달했다. 응답자 중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로 주택을 보유한 비중은 56%였다. 다만 서울 거주자(50%)가 4대 광역시 거주자(63%)보다 주택 보유율이 크게 낮았다. 유주택자 중 자가에 사는 경우는 81%로, 주택이 있으면서 전세(9%)나 월세(5%)로 사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