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면접 - 직무와 경험무게가 비례되어야.

2022-05-04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김운형
[파이낸셜리뷰] 유학생 U 씨의 스펙은 완벽하다. 오늘이라도 취업할 수 있다. 하지만 2개월전 글로벌 기업 최종면접 탈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U씨는 아직도 불합격을 사유 딱히 모른다 했다. 하지만 면접코칭하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면접관이 “가장 담대하고 용기 있는 결정이 무엇 이었는가” 질문에 U씨는 서너 명의 유학생 동아리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라 했다. U씨에겐 정말 담대하고 가장 용기 있는 경험일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 곳곳의 마케팅전략을 결정하며 일순간에 수억에서 수십억을 경비를 집행하는 마케팅 팀장에겐 U씨의 답변이 무엇인가 부족하고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U씨뿐 아니다. 30여 층에 1000여명의 상주한 공공 오피스 빌딩, 전문 엔지니어 채용면접에서 위기관리 경험을 묻는 질문에 MT가서 지갑분실로 운운하며 응답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당황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직무이해 없이 아무사례나 경험을 붙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함량미달에 준비가 되지 않은 인재임을 스스로가 인정하는 꼴이 된다. 실제 최근 면접에 참여 하면서 가장 답답하게 느꼈던 부분도 지원자들이 직무 적 이해 없이 의미 없는 경험과 사례를 갖다 붙이는 것이다. 면접관 입장에선 동문서답에 이해력도 부족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점 바로 이 부분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분기점이 된다는 사실이다. 취업준비생들은 면접 전에 자신이 지원한 기업유형과 직무적 배경을 충분히알아 보고 거기에 맞는 경험과 사례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직무적 무게감과 사례와 경험의 무게가 어느 정도 균형이 맞아야 평가 받을 수 이음을 알아야 한다. 쉽게 간단하게 애기하자면 “ 삽질할 사람 뽑는데 숟가락 들고 가지마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