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1분기 출생아 급감, 인구절벽 우려

2022-05-26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ㅣ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1분기 출생아 수는 7만519명으로 지난해 1분기 7만 3천652명 보다 4.3%(3천133명)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출생자 숫자는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한 2만 4천54명으로 조사됐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 4천54명으로 전년동월 2만 4천206명 대비 152명 줄었다. 2월 사망자는 2만 6천60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 늘었다. 혼인과 이혼은 각각 1만6천763건, 9천74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혼인은 13.4% 줄었고 이혼은 24.4% 늘었다.

혼인은 지난해보다 줄어

3월 혼인 건수는1만 6천763건으로 2월 보다 1천790건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달 보다 2천595건(13.4%) 줄었다. 시도별 집계에서도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반면 이혼은 늘었다. 3월 이혼 건수는 9천7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778건(24.4%) 늘었다. 지난달 7천759건과 비교하면 16.9%(1천315건) 증가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4개 시도에서 이혼 건수가 늘었고 대전과 전북, 경남에서는 줄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천549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이는 인구절벽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인천 등 8개 도시는 자연 증가, 부산과 대구 등 9개 도시에서는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지난해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법원 휴정이 이어지면서 이혼 신청이나 절차 등도 지연됐다”며 “이 영향으로 지난해 3월 이혼 건수가 크게 감소했고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올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