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기반 솔루션 출시...“문제 해결 시간 12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
2017-11-16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 삼성SDS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내놓으며 제조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 해결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16일 삼성SD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Nexplan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지난 30년간 삼성전자 등 삼성 그룹 관계사 공장과 국내 기업의 제조현장에 적용했던 경험을 집대성한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이다.
제품 개발에서부터 품질 관리, 운영 등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하는 이 솔루션은 제품 개발 초기 설계 체계를 지원하는 스마트디자인, 협업을 지원하는 스마트콜라보레이션, 설비 효율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생산활동을 관리하고 무인 자동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오퍼레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설비의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설지 상태를 실시간 점검한다. 솔루션에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가 탑재됐다.
아울러 AI 기능을 통해 불량을 일으키는 요인을 자동으로 파악한 후 우선순위를 정해 진단 과정을 효율화 한 점도 특징이다.
이와 관련 머신러닝 기반 분석 시스템을 통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할 경우 문제 해결 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최대 10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솔루션을 경량화 시켜 철강, 자동차, 전기 등 대규모 공장 뿐 아니라 섬유, 바이오 등을 주 업종으로 하는 중소형 공장까지 적용이 가능하게 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삼성SDS는 이번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철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 전무는 “이 솔루션은 미국, 인도 등 제조기업에서 관심이 높다”며 “글로벌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