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넷 캐나다’ 인수...RCS 사업 본격 진출
2017-11-16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의 행보가 발빠르다. 지난 15일 자동차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데 이어 연이은 기업 인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16일 삼성전자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를 인수 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RCS 서버 솔루션을 제공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RCS 도입을 가속화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른 RCS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단순 메시지(SMS) 전송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간 연동도 가능해 사용자들은 RCS 지원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예정이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Halifax, Nova Scotia)에 위치한 ‘뉴넷 캐나다’는 지난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NewPace Technologies)로 설립됐으며, 이후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뉴넷 캐나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및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