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이스타항공, 쌍방울 품으로

2022-06-14     채혜린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쌍방울그룹의 품으로 들어갔다. 쌍방울그룹이 단독 참여한 것이다. 14일 이스타항공은 인수합병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했는데 쌍방울이 단독 참여한 것이다. 인수의향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포함, 10여곳에 달했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이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이다. 하림은 기한 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이스타항공 인수금액 이외에 추가로 갚아야 할 채무가 적지 않아 실제 입찰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매각을 주관하는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15일 서울회생법원에 이같은 입찰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생법원은 광림컨소시엄이 적어낸 입찰금액과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인 성정의 인수희망 금액을 비교해 21일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성정은 8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쌍방울그룹이 8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면 그에 따라 쌍방울그룹으로 이스타항공이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