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새 주인 찾아 삼만리

2017-11-1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하반기 M&A(인수합병)시장에서 마지막 대어로 각광받는 현대시멘트가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의 공동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인수·합병실과 하나금융투자, 삼일회계법인 등은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현대시멘트 지분은 채권금융기관들이 소유중인 매각제한 출자전환 주식 1574만 5540주 가운데 처분제한 해제 주식을 제외한 1417만 986주 규모다. 지분율로 따지면 경영권을 포함해 총 84.56% 규모이며,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이 현대시멘트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잠재 인수 후보군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실제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경우 지난 6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시멘트 인수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이 외에도 키스톤PE와 베어링PEA 등 사모펀드(PEF)들도 발을 담굴 것 이라고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