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수도권 재확산 추세, 거리두기 완화는 1주일 더

2022-07-01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우려했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되면서 재확산 추세다. 당장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새로운 거리두기 완화 방침은 수도권에서는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멘탈붕괴된 상태이지만 1주일 연기를 한다고 해서 과연 지금의 추세가 꺾일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1주일 연기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전파력이 더 막강한 ‘델타 변이’가 확진자 숫자를 더욱 키우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수 보고되면서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루 1천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은 기존 거리두기 기준을 다음달 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 거리두기를 유지하게 되면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은 10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수도권은 1주일 동안 추이를 지켜본 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주일 연기로 부족

1주일 유예를 하면서 기존 거리두기를 유지하게 됐다. 문제는 이로 인해 과연 확산세가 사그라들 것이냐는 것이다. 방역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더 증폭되는 상황 속에서 1주일 연기한다고 1주일 만에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또한 기존 거리두기에서 새로운 거리두기로 갑자기 전환하게 된다면 잘못된 시그널을 국민들에게 줄 수 있어 그에 따른 방역의 느슨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주일 후에 젊은이들이 대거 집밖으로 나와 거리를 활보한다면 그에 따른 확산세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있다.

자영업자는 피가 마를 심정

하지만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하지 않고 1주일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 자영업자들은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새로운 거리두기가 1일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식자재를 더 많이 구입을 했거나 아르바이트를 추가로 채용했던 자영업자들은 1주일 연장됐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학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1주일 연장됐지만 더 연장될 수도 있기 때문에 노심초사 분위기다. 그렇다고 확진자가 확산하는 상황 속에서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가슴만 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