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하나 인테리어 대출’ 시행...인테리어 부담 낮춰

2022-07-05     채혜린 기자
사진=한샘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이사를 하거나 계절이 바뀌면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런 이유로 리모델링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리모델링을 결심하기까지는 많은 장고(長考)가 필요하다. 이제 주거인의 이런 고민이 한방에 해결되는 ‘대안’이 한샘에 의해 마련됐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주)한샘(대표이사 강승수 회장)이 하나은행과 협력해서 리모델링 분할상환 금융서비스 ‘하나 인테리어 대출’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목돈 드는 리모델링 비용, 이제는 부담 낮춰

해당 상품은 수천만원 상당이 소요되는 리모델링 공사를 저리(低利)의 은행 대출로 구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집 전체 리모델링부터 부엌 및 욕실 공사를 적은 부담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을 내용을 담았다. ‘하나 인테리어 대출’ 금융 서비스는 한샘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Style Package)’ 상품과 ‘키친바흐(Kitchen Bach)’, ‘유로(Euro)’ 등 부엌, 욕실 제품에 적용된다. 보통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2천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천문학적인 리모델링 비용을 현금이나 높은 이자의 카드 할부로 지불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해당 상품은 목돈 마련과 높은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이 큰 상황에서 제1금융권을 통한 금융 대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리모델링 공사의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가령 30평형대 아파트를 평당 100만원대의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로 리모델링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3천만원의 공사비용이 소요된다.

매월 18만원대 부담

공사비용 전체를 ‘하나 인테리어 대출’로 마련한다면, 최장 60개월 동안 3천만원 대출 금액대의 최저 금리 2.6%를 적용할 경우 매월 약 53만원의 비용으로 집 전체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또한, 30평형대의 보통 아파트에 한샘 ‘밀란(Milan)’ 그레이드로 부엌과 욕실 2개를 리모델링할때, 약 1천만원의 공사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비용 전액을 60개월동안 1천만원 대출 금액대의 최저 금리 3.1%를 적용한 ‘하나 인테리어 대출’로 구매 할 경우, 매월 약 18만원대의 비용으로 부엌, 욕실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하나 인테리어 대출’ 서비스는 비대면 온라인(모바일) 대출로 이뤄진다. 재직 기간이 2년 이상 된 근로소득자 또는 사업 영위 기간이 2년 이상 된 개인사업자이면서, 본인 명의의 아파트 소유자(소유예정 및 공동소유 포함)를 대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하나은행을 통해 비대면으로 한도확인, 계약 증빙서류 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은 공사 계약서에 명시된 한샘 리모델링 상품 금액에 맞춰 가능하며, 최대 3천만원까지 고객의 신용평점으로 산출된 서울보증보험의 보증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상환방식은 거치기간이 없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며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 동안 분할 상환 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우대조건에 따라 최저 2% 중반대의 저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금리는 대출금액 및 대출기간과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 또, 개인별 신용대출 한도와는 별도로 대출이 가능하며, 한도는 서울보증보험 자체 심사 및 ‘DSR규제(총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적용에 한도가 결정되고, 서울보증보험 담보 100%로 진행된다.

스타일 패키지 선보여

한편 한샘은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는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부엌뿐만 아니라 욕실, 마루, 창호, 도어, 조명 등 건자재까지 패키지로 제안하며 상담부터 설계,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안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국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테리어 설계전문가인 ‘RD(Rehaus Designer)’에 의해 리모델링 상담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샘의 ‘리하우스 패키지’로 변화되는 집의 모습을 3D 상담 프로그램인 ‘홈플래너 2.0’을 통해 미리 보고 구매를 결정 할 수 있다. 한샘은 이처럼 상품에서부터 설계, 시공, AS까지 이어지는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의 서비스에 ‘하나 인테리어 대출’ 금융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구매 단계에서 AS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고객 만족 서비스를 완성하게 됐다. 보통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큰 고민거리로 많은 소비자들은 공사 기간과 목돈 마련을 꼽는데, 한샘은 1달 이상 걸리는 공사 기간을 상품 표준화와 시공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부엌과 욕실 시공을 하루 만에 끝내는 등 공사 기간을 단축시켜나가고 있다. 목돈 마련 부분에서도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진입장벽을 더욱 낮추게 됐다. 한샘리하우스 사업본부장인 안흥국 사장은 “자동차 구매는 할부 금융이 보편화 돼있으나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이 소요될 수 있는 리모델링은 금융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며 “이제 리모델링 공사도 제1금융권의 금융 서비스로 초기자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