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7월 수출도 ‘청신호’, 9개월 연속 청신호

2022-07-12     이성민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7월 첫 열흘간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나해 수출 감소의 기저효과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이달 수출 증가폭이 2분기보다 다소 둔화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지난해보다 14.1%(18억 7천만달러) 늘어난 150억 8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8일로 지난해 8.5일보다 0.5일 적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8억 9천만달러로 지난해(15억 5천만달러)보다 21.2% 증가했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고, 특히 2분기 수출은 지난해 기저효과를 안고 4월 41.2%, 5월 45.6%, 6월 39.7% 등 대폭 증가했다. 다만 7월 수출이 2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세가 둔화된 현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월 수출 감소폭이 전년대비 2.1%로 4~6월 감소폭(-10.9~-23.7%)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 크다. 반도체(15.6%), 석유제품(54.2%), 승용차(19.3%), 무선통신기기(31.1%), 자동차부품(45.3%) 등이 증가했고,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31.5% 줄었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6%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미국(32.2%), 유럽연합(26.9%), 일본(12.2%), 중동(17.8%) 수출은 들사ㅙㅛ가. 수입액은 190억 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47억 5천만달러) 증가했다. 수입이 많이 늘어난 품목은 원유(85.7%), 가스(80.6%), 승용차(165.7%) 등이다. 중국에서의 수입이 11.8% 늘었으며 유럽연합(49.6%), 미국(48.8%), 중동(23.5%), 호주(86.7%)에서 수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