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은 외부적인 환경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의 목소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니 괴로울 때면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즐겁게 만들 방법을 찾아라.”
- 찰스 윌리엄스 하버드대학교 교수
긍정 심리학은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감정보다 개인의 강점과 미덕 등 긍정적 심리에 초점을 맞추자는 심리학의 새로운 연구 동향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부 교수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이 창시했다. 기존의 심리학이 정신질환 치료와 같이 불행한 심리상태를 완화하는데 주력했다면 긍정심리학은 삶의 긍정적 가치를 돌아보게 했다.
모든 문화권에서 경제가 좋아지고, 전쟁에 의한 사망률도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은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우리가 부(富)를 잘못 사용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의 첫 맛은 달콤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맛에 무덤덤해지고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처럼 물질적 풍요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셀리그먼은“긍정적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보다는 자신의 의지가 훨씬 중요하다”며 “행복은 누가 가르쳐주거나 훈련시키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발견과 창조를 통한 자기화의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행복의 3대 조건으로 ‘즐거움, 몰입, 삶의 의미’를 꼽는다. 행복해지는 십계명으로 ①자신의 편견을 파악하라. ②모든 잘못을 내 탓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③최악의 순간보다 최상의 순간을 상상하라 ④쉬운 해결책을 찾아라. ⑤성공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라 ⑥낙천주의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라 ⑦좋았던 일의 목록을 만들어라 ⑧주위 사람들과 기쁨을 나눠라 ⑨즐길 수 있는 목표를 찾아라. ⑩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를 정하라 등을 제시했다. 유의할 것은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했지만, 근거 없는 긍정적 사고로 인해 현실 감각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는 성공을 위한 요건이다. 좌절이나 어려움에 직면했어도 마음을 긍정적으로 먹으면 전혀 다른 결과에 다다른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즐거울 수도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