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4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 망연자실 ‘산업계’
2022-07-23 채혜린 기자
유통업계의 망연자실
유통업계는 4단계 거리두기에 대해 이해를 한다는 분위기이지만 여름 휴가 대목을 놓치는 것에 대해 근심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정상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매출이 줄어들게 되면서 버티는 것에도 한계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대기업 유통업체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근심걱정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여행업계·외식업계는 죽을 맛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백신 접종 등으로 인해 여름 휴가 여행을 계획했던 많은 사람들이 4단계 거리두기로 인해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그에 따른 매출이 타격을 입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었던 여행업계가 백신 접종으로 되살아나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망연자실하고 있다. 호텔이나 숙박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여름휴가철을 맞이해서 예년 같으면 성수기이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성수기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예약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외식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식당의 경우 4단계 거리두기로 인해 저녁 장사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는데 2주 연장하면서 그에 따라 저녁 장사를 한 달 정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정치권은 추경 논의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추경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는 해당 논의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만큼 사안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게 되고, 산업계가 무너지게 되면 그에 따라 우리 경제도 무너지기 때문에 정치권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추경안 통과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