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잇따른 폭염에 ‘차가운 제품’ 매출 급증
2022-07-26 채혜린 기자
편의점 컵얼음·아이스크림 판매량 증가
편이점 GS25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컵얼음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90.3% 상승했고, 아이스크림은 88.1%, 이은 음료 매출은 89.7% 증가했다. 이마트24 역시 봉지얼음 매출이 84%, 컵얼음은 53% 상승했다. 봉지얼음 매출이 84% 증가했다는 것은 코로나19 시대에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컵얼음에 부어먹는 파우친 음료의 매출 신장률은 47%로 컵얼음과 동반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스포츠 음료 매출 역시 각각 33%, 27% 늘었다. CU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얼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에어컨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에어컨은 그야말로 ‘대박났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7월(1~22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 411만 9천대의 에어컨을 생산했는데 지난해 연간 생산량(총 981만 2천대)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7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78% 급증한 수치다. 창문형 에어컨 역시 매출이 신장했다. 파세코가 지난 16~18일 사흘간 창문형 에어컨 총 1만 2천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91억원의 매출을 의미한다. 창문형 에어컨은 벽을 뚫을 수 없는 세입자를 위한 에어컨이다. 실외기가 따로 없어 혼자 설치 가능하기 때문에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고, 가격은 50만~70만원대로 저렴하다.냉감 제품도 인기몰이
냉감 제품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접촉냉감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특히 여름 침구류 매출은 90%까지 증가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7월 2주차(12일~18일)에 자사의 대표 냉감 제품인 아이스콜드 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운 85% 증가했다. 이는 직전 주인 7월 1주차 매출 대비해서도 20%나 오른 수치다. 네파 아이스콜드 시리즈는 이중 쿨링 기능으로 냉감 효과를 극대화한 기능성 티셔츠 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