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4단계 연장, 짧고 굵게 가기 위해서는

2022-08-05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자영업자들이 아우성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되면서 저녁 장사를 하던 자영업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는 형국이다. 4단계 적용 이후 매출이 반토막 혹은 1/4토막 났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들의 하소연은 그냥 하는 소리는 아니다. 그렇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하하면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올 수밖에 없다. 4단계 거리두기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4단계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도 이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짧고 굵게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 현재는 수도권만 4단계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이를 비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아예 포장만 되게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만 피해를 보는 이런 방역 대책이 아니라 새로운 전환을 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 지원하는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국민이 나서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