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리뷰] 김부겸, 물류센터 화재에 철퇴 꺼내

2022-08-19     어기선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 화재 대비 계획 수립과 소방특별조사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안전에 대한 사업주의 책임성을 높이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도의 미비점도 있었지만 현장의 안전의식 부재가 가장 큰 문제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지난 6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전국 물류센터 660여개 소에 대한 소방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했는데 440여개소가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적 미비점 보완

김 총리는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안전수칙 현장 이행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제도적 미비점을 함께 보완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달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국가안전대진단’ 특별추진기간으로 정해 노후상가·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과 중대사고가 빈번한 대형건설 현장, 캠핑장·펜션 등 다중이용시설 등 사고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동학대 대응체계 보완방안’에 대해서도 다뤘는데 김 총리는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보이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만큼 예방과 위기징후 조기 포착을 위해 보다 촘촘한 위기아동 발굴·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데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아동학대는 중대범죄라는 인식이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