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온라인 여혐 심각, 정치권이 문제???
2022-09-02 전민수 기자
인터넷 뉴스 심각
특히 인터넷 뉴스 기사 및 댓글이 71%로 가장 많이 혐오표현을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등 개인방송은 53.5%이고, 커뮤니티 게시판은 47.3%, SNS는 35.9%로 집계됐다. 혐오표현 대상은 여성이 80.4%. 특정지역 출신이 76.9%, 페미니스트가 76.8%, 노인 72.5%의 순이었다. 혐오표현을 접했음에도 대응하지 않거나 피한 사례는 73.8%로 나타났다.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신고를 해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3.5%를 차지했다. 반면 혐오표현에 반대 표시를 했다는 응답은 17.5%, 신고했다는 4.8%에 그쳤다.혐오표현, 사회적 갈등으로...정치권은
혐오표현이 사회적 갈등을 더욱 부추긴다는 응답은 90.2%이다. 범죄로 이어진다는 반응은 87.7%이고, 소수자 표현 자유 위축은 79.5%이다. 혐오표현 원인으로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차별’이 86.1%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약자에게 표출하는 응답이 82.4%, 언론 보도태도가 79.2%이다. 그런데 특이점은 ‘정치인 등 유명인이 혐오표현’이 76.3%이다. 이는 2019년 조사결과인 49.4%에서 급등했다. 즉,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에 혐오표현을 사용하고, 그것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80% 이상은 혐오표현 대응 방안으로 용이한 신고·조치 절차 마련, 디지털 리터러시 등 교육강화, 관련 기구의 적극 심의·조치, 사이트별 관련 지침 제작·게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