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수주의에 빠진 중국, 쉽지 않은 한반도
2021-09-13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중국이 국수주의로 빠지는 듯한 모습이다. 미중 갈등을 계기로 국수주의에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내 ‘영어’ 원서가 사라지고 있으며 영어교사가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또한 ‘공동부유’를 내걸어 알리바바의 마윈 같은 기업가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으며 자오웨이 등 유명 연예인이 일시적으로 종적이 묘연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팬클럽의 일시적 폐쇄 등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이 개혁 개방 이전으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나친 국수주의로 치닫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임을 앞두고 국수주의를 내걸고 있는 듯 하다. 중국이 지난 40년 간 개혁개방을 통해 경제성과를 이뤄냈고, 이에 중국 공산당이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그러나 자국의 문화가 가장 우수하다는 식으로 문화를 통제하고, 기업을 통제한다면 그것이 중국에게는 결코 바람직한 미래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나친 국수주의는 갈라파고스 현상을 만들기 충분하다. 전세계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데 자국우선주의를 고수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국제사회의 외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제 경제 2위의 대국이다. 그만큼 국제사회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자국우월주의에 빠진다면 국제사회는 더욱 외면할 것이다. 그것을 중국이 알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