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중소기업 사이버위협 무방비 상태
2022-09-17 채혜린 기자
올해 600건 예상
연도별로는 2019년 418건, 2020년 603건, 2021년 7월 말 현재 362건이 발생했고, 월평균으로는 2019년 34건, 2020년 50건, 2021년 7월 말 현재까지 5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말까지 산정했을 경우 최대 600건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기간동안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246건의 피해를 입으면서 전체 90%를 차지했다. 이어, 비영리 기업 95건(7%), 대기업 42건(3%)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중소기업 338건(93%), 비영리 기업 15건(7%), 대기업 9건(2%) 등 전년도 대비 대기업과 비영리 기업은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유형별로는 같은 기간동안 시스템 해킹이 614건으로 전체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DDos 1,246건(33%), 악성코드 감염‧유포 304건(2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시스템 해킹 160건(44%), 악성코드 감염‧유포 105건(29%), DDos 97건(27%) 등 악성코드 감염‧유포가 DDos 보다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이버위협 발생 건수에 비해 검거율 낮아
그런데 경찰청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7월 말 현재까지 발생한 사이버위협 사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이버위협 발생 건수 9천653건 중 실제 검거된 건수는 2천262건으로 검거율 2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3천638건이 발생했고, 이중 28%인 1천7건이 검거됐다. 2020년에는 4천344건 중 911건(21%), 2021년 1천671건 중 344건(20.6%) 등 매년 검거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발생한 사이버위협 유형별 검거 건수는 해킹 1천181건 중 176건(15%), ▲악성프로그램 76건 중 36건(45%), 디도스 7건 중 3건(43%), 기타 407건 중 131건(32%) 순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사이버위협으로 대기업 및 비영리 기업의 피해는 줄어들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피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악성코드 감염‧유포’가 ‘DDos’보다 더 많이 발생함에 따라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이버위협에 대한 검거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로 해킹이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정작 검거 비율은 현저하게 낮아 민간기업의 사이버 해킹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이버위협 발생 원인 분석을 통한 민간기업이 해킹 및 Ddos에 대해 원할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