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출생아가 사망자 밑돌아, 자연감소 21개월째 지속

2022-09-29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출생아가 사망자를 밑도는 인구 자연감소가 2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사망자 수도 많아져 7월에만 3천338명의 자연감소가 이뤄졌다. 29일 통계청 ‘2021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2만 2천352명, 사망자는 7.1% 증가한 2만 5천690명을 기록했다. 인구 자연증가는 -3천338명으로 지난 2019년 11월 이후 21개월째 자연감소하고 있다.

2천명대 자연감소

지난 5월 3천518명로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지만 7월에 3천338명으로 갱신을 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는 1천36명이 늘어나 자연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세종 205명, 울산 74명, 광주 29명, 대전 11명 순이었다. 반대로 경북은 812명이 줄어 자연감소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부산(-689명), 전남(-609명), 경남(-562명), 전북(-493명), 강원(-349명), 충남(-347명), 충북(-265명), 대구(-263명), 서울(-154명) 인천(-120명), 제주(-29명) 순이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6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구 1000명당 출생률을 뜻하는 조출생률도 5.1 명으로 전년 동월(5.3명)보다 0.2명 줄었으며, 올해 1~7월까지의 누계 출생아 수도 15만926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세종·광주·대전·울산·강원 등 6개 시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많아졌다. 서울·부산 등 나머지 10개 시도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사망자 수 증가세

사망자 수도 1~2월 감소 전환했지만 그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1~7월까지의 누계 사망자 수도 17만8296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세다. 혼인 건수는 1만 5천739건으로 1년 전보다 7.9%(1341건) 감소, 1~7월 누계 혼인 건수는 11만 2천건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감소세이고 울산은 1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혼 건수는 8306건으로 전년 동월 개비 15.1%(1482건) 감소했다. 이혼 감소율은 지난해 3월(-19.6%) 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폭을 기록했다. 최근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7월 누계 이혼 건수는 5만973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