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거리두기 현행 유지하지만, 사적모임 최대 8명 가능

2022-10-15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과 같이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적 모임은 완화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백신 접종완료자가 60% 정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적 모임 완화가 갖는 사회적·경제적 파장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수도권은 8명

김부겸 국무총리는 4단계 지역인 수도권은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3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18일부터 4단계 지역은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수도권 지역에서 부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 같은 실외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 다만 영업시간 제한 등은 그대로 유지되며 11월 대입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은 밤 12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백신접종 완료자 60%

이처럼 사적모임이 완화되는 것은 백신접종 완료자가 60%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11월까지 백신접종 완료를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백신접종 완료를 끌어올리는 이유는 코로나19 감염자 상당수가 백신 미접종자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확진자 3만 5018명 중 83.1%에 해당하는 2만 9099명이 백신 미접종군 또는 불완전접종군이다. 즉,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60%정도 백신 접종 완료가 되기 때문에 사적 모임을 완화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적모임이 완화될 경우 다가오는 연말 송년회 및 가족 모임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무엇보다 11월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전환된다면 그에 따른 일상생활 회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