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민주노총 10·20 총파업 중단하라” 여론 봇물
2022-10-18 전민수 기자
고용부 장관 “참여 자제해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참여를 자제 또는 최소화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안 장관은 18일 ‘노동 현안 관련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민노총이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됐던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하루속히 온전한 이상을 되찾기를 희망한다면서 민노총의 총파업과 행진 등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민노총의 총파업이 대민 서비스 공백, 생산·물류 차질 등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단체 등 자제 요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자제를 요청하면서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은 책임있는 사회주체로서 더 이상 이념적 투쟁을 반복하는 구태를 버리고 경제회복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 따른 많은 깅버과 근로자들이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으나, 민주노총은 이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그간 정부의 집회금지 방침을 위반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벌였다면서 국민적 기대를 또 저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민노총에 엄중하게 물어서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실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연대’ 역시 민노총을 향해 총파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노총의 파업은 명분 없는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일자리연대는 “민주노총 조합원은 전체 노동자의 5.5%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민노총이 전체 노동자를 대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의 혜택을 노동자들이 골고루 누리도록 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노동운동”이라면서 민노총 총파업은 반민주·반문명 폭거라고 언급했다. 또한 민노총 파업은 정치파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총파업의 핵심 요구사항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정의로운 산업 전환과 일자리 국가 책임, 주택·의료·교육·돌봄 부문의 공공성 강화 등으로, 대부분 사업장 노사문제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문제들”이라면서 정치파업은 금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