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종전선언 급물살, 성김 방한 이유는
2022-10-19 남인영 기자
분주한 움직임
우리나라와 미국은 그야말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인 지난 9월 유엔총회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자 국제사회 특히 미국이 관심을 보이면서 그에 따른 협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 국장이 지난 17일 방한, 18일 서울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과 만났다. 비슷한 시기인 18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19일 한일 한미일 협의가 예정돼 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종전선언에 대한 생산적이면서 좋은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을 만나 종전선언에 대해 설명했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 방미,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을 백악관에 전달했다. 그야말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 빠르면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종전선언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성 김 방한
이런 가운데 성 김 대표는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이 문제와 다른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성 김 대표는 지난 16일 노규덕 본부장과 워싱턴DC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한은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날 협의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지속적 평화를 위해 한국·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강한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해당 목표에 대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자국이 북한과의 외교를 추구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주 방한 하는 성 김 대표는 대북 특별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북한은 여전히
다만 북한의 반응이다. 북한은 여전히 미국이 적대정책을 폐지해야 종전선언에 임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이 종전선언 협상 테이블에 쉽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미국의 결단에 따라 북한이 종전선언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성 김 대표의 방한 때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가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