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위한 편의점 확대해야

2022-10-22     전민수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올해 1~6월까지 결식아동 27만 3천850명 중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한 아동은 39.9%(10만 9천3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결식아동 및 아동급식카드 이용 건수’ 자료에 따르면, 결식아동 27만 3천850명 중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한 아동이 10만 9천369명인 것으로 기록됐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의 지원대상은 18세 미만의 결식 우려가 있는 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정 등의 아동, 결식이 발견 또는 우려되는 아동, 아동복지프로그램 이용 아동 등 총 30만 8천여 명이다. 전국 15개의 지자체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지급하고 있으며, 전남·제주의 경우, 부식 배달과 도시락 배달 등도 가능한 상태다. 지자체별 아동급식카드가 사용 가능한 가맹점 업소를 보면, 서울·경기·충북을 제외하고는 ‘편의점’ 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72.8%, 대구 70.6%, 강원 62.8%, 부산 58.3%, 광주 57.9%, 전북 52.6%, 인천 51.9%, 충남 51.7%, 경남 51.1%, 울산 48.5%, 세종 47.9%, 경북 40.6%, 충북 26.9%, 서울 13.4%, 경기 8.6% 순으로 많았다. 강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권고 단가가 1식 6천 원이지만, 이는 현실적인 물가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금액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5곳의 광역지자체는 5천 원에 머무르고 있다”며 “지자체 예산 확충을 통해, 평균 외식비 수준의 급식단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