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9월 경상수지 흑자, 17개월 연속 흑자

2022-11-05     이성민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0억 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보이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1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0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흑자 폭은 2억 7천만 달러 축소됐다. 9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억 3천만달러(14.5%) 늘어난 564억 4천만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제품 등 증가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77.2% 늘었으며 철강제품(32.3%), 화공품(29.2%), 정보통신기기(35.1%), 반도체(26.9%) 등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97억 8천만달러(26.3%) 증가한 469억 8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늘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가 61.5% 증가했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0.0%, 7.3% 증가했다. 지난달 서비스수지는 2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기타사업서비스, 지식재산권사용료, 가공서비스 등에서 2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수지는 20억 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이 17억 7천만달러 늘었다.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해상·항공화물 운임이 뛰면서 운송수입(46억3천만달러)이 역대 최대로 늘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7억 5천달러로 흑자 폭이 전년 대비 6천만달러 확대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97억 8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3억 5천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억 4천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7억 6천만달러 늘었으며 주식 투자는 48억 6천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78억 3천만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