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오미크론 차단에 총력 기울이지만

2022-12-01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제시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까지 나타나면서 정부 방역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5000명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700명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병상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가동률이 상승하고 배정 대기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필요한 병상이 조기에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택치료 확진자 치료 기본원칙으로

또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 구분을 통해 병상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재택치료를 확진자 치료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집에서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택치료자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처방을 위해 전국에서 190곳 이상의 ‘관리의료기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재택치료 중 증상변화가 있거나 환자가 원하는 경우에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감염병 전담병원과 호흡기 전담클리닉 등을 단기·외래 진료센터로 지정·운영한다.

오미크론 차단 주력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인식하고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신속한 방역전략을 수립하고,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까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전체의 79.9%다. 이날 중 8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접종률은 현재 22% 수준이다. 전 장관은 “미접종자에 대한 조속한 접종 완료와 3차 추가접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다양한 접종 편의 제공을 통해 접종 참여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통해 학교단위 단체접종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강화 조치에 대해 이번 주 중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