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김부겸 “코로나 확진자 7천명대”
2021-12-08 전민수 기자
의료계 적극적 협조 필요
김 총리는 전체 확진자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에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힘겹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행 재택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고 있다면서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 하에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 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고 단기·외래진료 시스템 구축, 정신건강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빈틈없이 보완하겠다”며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도 처방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청소년 감염, 공동체 위협 받아
김 총리는 “특히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을 현재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지가 전체 확진자의 35%에 달하고 전체 위중증 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84%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청소년 감염으로 학교와 가족 전체 등 공동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백신패스 대상이 청소년까지 확대되면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데 김 총리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분석하고 검토한 결과, 현재 청소년층에서도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학생들도 보호하고 우리 공동체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판단 때문에 백신패스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로 학부모들을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방역이 흔들리면 민생도 함께 흔들린다는 점을 우리는 그간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연말까지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