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직장인 1/3은 부업, 부업 잘하는 방법은

2021-12-09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본업 외에 부업을 병행하고 있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36명을 대상으로 ‘부업 진행 유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34.7%는 본업 외에 부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성 직장인은 37.3%, 여성 직장인은 33.3%로 나타났으며 30대 직장인들이 42.4%로 가장 높았고, 40대 직장인들도 40.0%로 높은 편에 속했다.

사회초년생은 낮아

다만 20대 직장인은 29.5%로 사회초년생은 낮은 편이었다. 기혼 직장인들의 부업 비율은 44.4%로 미혼 직장인 32.8%에 비해 11.7%포인트 높았다. 부업의 종류를 살펴보면 남성 직장인들은 택배·배달 등 배송 부업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22.7%로 가장 높았고, 블로그·SNS 운영 및 판매(21.6%), 매장관리·판매서비스(19.3%), 배송분류·식재료 포장(13.6%), 문서 제작(12.5%) 등이었다. 여성 직장인들은 블로그·SNS 운영 및 판매가 응답률 32.3%로 가장 많았으며, 매장관리·판매서비스(16.5%), 디자인 관련 제작(12.0%), 쇼핑몰 운영(11.3%), 사진 및 영상 제작(10.5%) 등이었다.

부업 하는 이유는

부업을 하는 이유는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해서(57.9%)를 1위로 꼽았고, 부업을 통해 얻는 추가 수익은 월 평균 52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평균 30만~50만원 미만을 벌고 있다는 응답이 20.4%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20만~30만원 미만(19.5%), 평균 50만~70만원 미만(17.2%) 등의 순이었다. 부업을 하는 시간대는 주로 퇴근 후 저녁시간을 꼽은 직장인들이 39.8%로 가장 많았고, 주말을 이용해 부업을 한다는 직장인도 20.4%로 비교적 많았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틈틈이 한다(18.6%) 이른 오전 시간(11.3%) ,야간 새벽시간(8.1%) 등의 순이었다. 부업을 하는 주기로는 일주일에 1~2일(39.4%), 일주일에 3~4일(20.8%), 비정기적으로(20.4%) 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1회 부업을 할 때 투자하는 시간으로는 1~3시간 이내가 41.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5시간 이내(26.7%), 1시간 이내(13.6%), 8시간 이상(10.0%) 등의 순을 보였다. 본업을 제외한 현재 하고 있는 부업의 개수는 1개가 67.4%로 가장 많았으며, 2개의 부업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도 24.9%로 10명 중 2명이 넘었다.

본업과 겹치지 말아야

우리나라 헌법 제15조에는 모든 국민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는 조항에 따라 부업은 개인 능력에 따른 사생활 영역이기 때문에 합법이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본업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본업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해고사유가 될 수도 있다. 노동자가 합법적인 부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본업과 부업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본업의 근로 시간에 부업을 한다면 노동자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피해야 하고, 회사의 영업비밀을 이용해 이득을 취한 것 역시 위반 행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