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연말연시는 집에서 조용히
2022-12-13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접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다.
그렇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눈물이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현재 위기 상황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증가세이지만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중환자를 치료할 의료 역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점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7%이다. 하루 전보다 0.2%포인트 높아지면서 수도권에는 남은 병상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거의 2년만에 내려졌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이지만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사적 만남 등을 자제해야 한다.
연말연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연말연시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하며, 백신 접종도 해야 한다. 그래야만 현재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