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까지 축소사리고 했다. 이는 전국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즤에서 “어렵게 시작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45일 만에 잠시 멈추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면접촉을 줄이고, 가능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식당과 카페는 접종 완료자만 4명까지 이용가능하고,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3그룹 시설 가운데 영화관, 공연장, 피시(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또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 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번 대책 논의과정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들과 많은 전문가가 방역강화 조치로 또다시 피해를 보게 될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해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입게 되는 직접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좀 더 두텁게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저는 변화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잠시 멈춤을 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린 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멈춤의 시간 동안 정부는 의료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보강하겠다”면서 “국민들은 적극적인 백신접종으로 화답해달라”고 호소했다.